(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2bp 상승한 0.904%, 10년물은 0.5bp 오른 1.44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11.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62계약 샀고, 증권이 1천10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하락한 132.97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6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46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기획재정부와 연합인포맥스의 KTB(Korea Treasury Bond)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올 재료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에는 시장이 약세지만 오후 콘퍼런스에서 시장역량 강화 방안이 나오면서 강세로 전환할 수 있다"며 "수요 대책을 통해 당국이 장기금리가 높은 상황을 불편해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 자체가 호재기도하고, 외국인도 수요 대책에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은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등락은 있지만 전일 강세 되돌림에 소폭 약세 흐름"이라며 "오후에는 기재부 발표와 시장의 기대에 따라서 움직이겠지만 시장의 반응이 어느 정도 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오른 0.901%,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0.2bp 내린 1.43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2.59bp 상승한 0.7715%를 기록했고, 2년물은 1.61bp 오른 0.161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주로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3년 선물은 7틱 내의 낙폭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고, 10년 선물은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약세 구간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강세 되돌림에 오전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에는 기재부의 국고채시장 역량 강화방안이 나오기 때문에 강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오후 3시 연합인포맥스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제7회 KTB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62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846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4만6천67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6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3만10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4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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