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3사, '인터배터리 2020'서 기술력·안전성 격돌
배터리3사, '인터배터리 2020'서 기술력·안전성 격돌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10.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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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배터리3사가 '인터배터리 2020' 산업전에서 배터리 기술력과 안전성을 과시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강조하고, LG화학과 소송 중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코나 전기차(EV) 화재를 겨냥해 안전성을 내세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알린다.

LG화학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0'에 참가업체 중 최대인 315㎡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고 20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198개 업체가 참가한다.

LG화학은 전시회에서 라미 앤드 스택 제조 기술과 안정성 강화 분리막(SRS®) 소재 기술, 냉각 일체형 모듈 제조 기술 등 LG화학만의 배터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RS® 소재 기술은 SK이노베이션과 벌이는 특허침해 소송 대상이 된 기술이다.

LG화학은 또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16%, 주행거리는 20% 이상 향상한 전기차 배터리 롱셀 제품과 리튬황, 전고체, 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제품과 친환경 배터리 생산,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 등도 다수 소개하며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다.







이에 맞서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를 전시 슬로건으로 정하고,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 2010년부터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서도 타사보다 차별성이 있다는 내용으로 전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의 가장 큰 숙제인 느린 충전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10분 충전을 2회만 하면 서울부터 부산을 왕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90%, 5%, 5%인 'NCM9½½'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적의 주행요건에서 업계 최초로 1천㎞ 시범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울러 1982년부터 배터리 연구개발·투자를 시작하고 1996년 처음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연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삼성SDI는 '우리가 창조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 등이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아울러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드론,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 등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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