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빌 게이츠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초에는 나오겠지만, 전 세계 유통에는 몇 년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19일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으려면 2년의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미국의 경우 내년 초에 유통되기 시작하는 백신이 나오고 여름에는 더 많은 집단이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도 "백신 접종이 필요한 전 세계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데는 2022년이나, 그해 말까지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되고, 60% 수준의 백신 접종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MS 창업자는 2022년에는 코로나를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와 함께 설립한 민간 자선단체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 퇴치에 수억달러를 기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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