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 협상이 곧 타결될지에 주목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09포인트(0.44%) 떨어진 23,567.04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2.24포인트(0.75%) 하락한 1,625.7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부양책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야당 측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일부 남은 정책 이견을 해소하는 데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1조8천800억달러를, 야당인 민주당은 2조2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한 바 있다.

20일을 대선 전 협상 데드라인으로 잡은 낸시 펠로시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라며 "우리는 어떤 것이 이뤄지도록 애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펠로시 의장과 합의안을 타결하고 상원으로 가져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5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 공화당 상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상원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 "미국 대선과 추가 부양책의 행방을 읽지 못하고, 단기 투자자 등이 이익확정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 의견을 전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523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5.42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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