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앞으로 내수 경제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 경제는 여전히 중국 성장률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코넬대학교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교수는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때문에 심각한 상황에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매우 중요한 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사드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궁극적으로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아시아는 중국이 번영하지 않으면 번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티브 코크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전 세계 나머지 경제가 전반적으로 약한 상황에서 그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상당히 놀랍다"고 말했다.

프라사드 교수와 코크란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중국은 중소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라사드는 "중국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번영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신용을 단순히 퍼붓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손에 신용을 쥐여주는 것이다. 경제의 더 역동적인 분야에서 더 양호한 고용 증가를 일으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생산성 증가도 중요하다. 결국 중국의 성장률은 아시아 지역 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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