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0일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44포인트(0.47%) 상승한 3,328.10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9.86포인트(1.33%) 오른 2,279.38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주가는 이날 오전장만 해도 보합권에서 거래되며 방향성 탐색 장세를 벌였다.

전날 발표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하며 'V'자형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장 중반께 선전증시가 먼저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고 이후 상하이증시도 강세로 돌아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가 각각 3.85%, 4.65%로 전달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6개월 연속 동결된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대선 전 부양책 협상 데드라인을 20일로 제시한 가운데 펠로시 측 대변인은 양측이 일부 남은 정책 이견을 해소하는 데 거의 근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인 드류 하밀을 트위터를 통해 펠로시 의장은 화요일(20일)까지 대선 전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지가 명확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총무는 2조달러에 육박한 대규모 부양책은 민주당이 모두 지지한다 해도 공화당 위원들의 13표는 얻지 못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필수소비재업종이 3% 가까이 올랐으며 소비재와 농산물 관련주도 2%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7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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