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국고채 2년 불확실성 해소 후 금리 상승
[채권-마감] 국고채 2년 불확실성 해소 후 금리 상승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10.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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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 마감 직전 상승했다.

기획재정부의 내년 국고채 2년물 발행 소식이 장중 국고채 금리의 상방을 제한했지만 재료가 소진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분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국채선물 가격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bp 오른 0.911%, 10년물은 2.1bp 상승한 1.46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11.8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천87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5천15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6틱 하락한 132.72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55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600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이 제한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결국 늘어난 국채발행 총량에 대한 물량 부담을 기재부의 미시적인 정책 변화로 막기엔 역부족인 면이 있었다"며 "결국 국발계(국고채 발행계획) 변화는 내년이니 벌써 프라이싱을 하기엔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2일 미 대선 3차 토론을 앞두고 강한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며 "조금씩 미 대선과 블루 웨이브에 대한 우려 속에서 프라이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국고채 2년물 발행 관련 뉴스가 나오고 많이 강해졌었다"며 "오늘 국채 콘퍼런스에서 무언가 더 나올 것을 기다렸다가 실망감에 손절 물량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일 강해졌다가 오늘 약해지는 등 조정점을 찾아갈 것"이라며 "10년물 옵션이 얼마나 나오는지와 기재부의 스탠스 확인, 다음 주 국채 매입 등으로 제한적 강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오른 0.901%,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0.2bp 내린 1.43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2.59bp 오른 0.7715%를, 2년물은 1.61bp 상승한 0.161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대부분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오전 장 내내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외의 낙폭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고,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 중반까지 강세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가격 상단이 막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강세 되돌림에 오전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오전 11시가 넘어가면서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3천계약 넘게 순매도했고, 10년 선물 가격은 낙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기재부의 국고채시장 역량 강화방안 발표를 앞두고 낙폭을 일부 회복하기도 했다.

오후 3시께 기재부는 KTB 국제 콘퍼런스에서 내년 국고채 2년물 신규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5bp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2.2bp 상승했다.

비슷한 시간 3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6틱 하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매도로 틀었다. 3년 국채선물을 7천876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3천600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3천8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60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3천28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29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 오른 0.911%, 5년물은 1.9bp 상승한 1.16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1bp 오른 1.462%, 20년물은 1.0bp 상승한 1.602%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1bp, 50년물은 0.8bp 각각 오른 1.609%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6bp 높은 0.631%, 1년물은 0.7bp 뛴 0.698%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1bp 상승한 0.832%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2bp 오른 2.24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1bp 상승한 8.600%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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