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법무부가 구글에 오랜 기간 준비해온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고위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부는 구글이 오늘날의 IT 공룡 구글을 만든 검색과 검색 광고에서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 구글이 반 독점적 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소송은 실리콘밸리를 흔들 수 있고, 20년 만에 기술 분야에서의 기업 지배력에 대한 미국의 가장 적극적인 법적 도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저널은 평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부는 알파벳 계열사인 구글이 경쟁 업체를 퇴출하는 배타적 업무 협정을 불법 웹을 통해 인터넷 게이트키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또 구글이 자사 플랫폼 광고에서 모든 수십억 달러를 애플 사파리처럼 휴대전화 제조사, 통신사, 브라우저에 지불하고, 사전 설정된 디폴트 검색 엔진으로 유지하는 데 사용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구글이 수억개의 미국 기기를 검색하는 데 있어 극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 업체가 진출할 기회가 거의 없다고 정부는 주장할 예정이다.

이번 구글 상대 소송은 1년 이상 지속한 조사 이후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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