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 보이콧-틱톡 규제 반사 이익도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스냅챗 모기업 스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장 마감 후 한 때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은 20일(이하 현지 시각) 3분기 데일리 액티브 유저(DAU)가 평균 2억4천900만 명으로, 한해 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억4천400만 명을 웃돈 것이다.

스냅은 현 4분기 DAU가 2억5천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것도 시장 예상치 약 2억5천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비교됐다.

앱 광고가 주류를 이루는 매출은 3분기 6억7천900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약 5억5천600만 달러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스냅 실적 호조가 페이스북이 헤이트 스피치를 방관해 대대적인 광고 보이콧을 당한 것과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견제를 받아온 반사 이익 탓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스냅의 3분기 유저당 평균 매출은 2.73달러로, 한해 전보다 28% 증가했다.

분기 순손실은 주당 14달러에 해당하는 약 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당 16센트에 해당하는 한해 전의 약 2억2천700만 달러에서 줄어든 것이다.

스냅은 현 4분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 47~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연말 광고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불투명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스냅 주식은 20일 장 마감 후 18% 치솟는 초강세를 보이다, 0.73% 하락한 28.45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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