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앞으로도 초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투자자에게 지속해서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려면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술기업 투자자인 진 먼스터는 과거 DVD 렌털업체에 불과했던 넷플릭스가 "2천500억달러에 가까운 (규모의) 회사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면서도 "비슷한 전술로 비슷한 결과, 즉 비슷한 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 떨어졌다. 3분기 실적에서 구독자 증가세가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간 주가가 400% 이상 치솟은 넷플릭스는 올해 코로나 특수로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먼스터는 "소비자는 넷플릭스 구독으로 많은 가치를 얻는다. 그러나 나는 주식과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걸 생각하는 것이다"라면서 "궁극적으로 이를 위해선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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