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국채 수요 확대책을 소화한 가운데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움직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전장 대비 1틱 오른 111.86을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713계약 팔았고 은행은 83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해 132.6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8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429계약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콘퍼런스 관련 국내 재료는 구체적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강세재료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미국 부양책과 맞물려 스팁 분위기가 다시 우세해진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더 팔면 약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서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부양책 기대에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1.76bp 올라 0.7891%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0.80%대를 웃돌았다. 2년물은 1.20bp 내려 0.1492%를 나타냈다.

전일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 시한이었지만, 펠로시 의장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부양 합의 가능성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이 합의해야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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