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지수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1개월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21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달러지수는 전장 뉴욕 대비 0.108포인트(0.12%) 하락한 92.976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한때 92.931까지 하락해 지난 9월 21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대선 전 부양책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양측이 협상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긍정적 발언이 나오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양측은 이날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해 21일에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법안의 문서화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양당의 지지에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하원 세출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공화당)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으로 올 경우 이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했지만 대선 전에 법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달러화는 역외 위안화가 빠르게 절상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위안화의 절상 흐름은 달러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흐름을 억제하기 위해 선물환 거래 증거금을 20%에서 0%로 하향 조정하는 조치를 내놨지만, 중국의 성장률 호조와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위안화 절상 기조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미·중 긴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거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달러지수, 장중 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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