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JP모건의 코리 카즐모브 애널리스트는 감염률이 더 높아질 경우 몇 주안에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연구 중인 백신의 임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더나의 경우 12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임상 집단에서 크게 증가할 경우 초기 결과는 11월에도 나올 수 있다고 카즐모브는 예상했다.

실제 모더나의 스테파네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오는 11월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화이자도 11월 셋째 주에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정부에 곧바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신의 효용성을 밝히는 3차 임상시험에서는 백신을 투약한 이들과 위약을 투약한 이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으려면 감염자 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수치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률이 올라가면 더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카즐모브는 감염률에 따른 결과 예측 모델을 만들어 이를 계속 업데이트해오고 있다.

그는 최근 감염률을 자신의 모델에 적용한 결과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백신 결과는 10월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화이자가 예상한 시점보다 한달 가량 앞선다.

카즐모브는 백신의 효과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명되면 임상시험이 조기 중단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윤영숙 기자)



◇ 美 타겟, 시급 직원에 200달러 보너스 지급키로

미국 대형 할인점 타겟이 시급 직원 약 35만명에게 총 7천만달러(약 79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연말 판매 경쟁 본격화에 대비해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차원이다.

타겟은 11월 초까지 점포 및 유통센터 등에서 시급으로 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2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회사 측은 "전례없는 시기에 우리 팀이 고객과 지역에 제공한 배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겟은 지난 7월에도 풀타임 및 파트타임 근로자 전원에게 2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시간당 최저 임금을 13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매장 및 유통센터 감독 책임자에게도 업무 내용에 따라 보너스를 부여했다.

올해 타겟이 직원의 처우 개선에 투자한 금액은 이번 보너스를 포함해 약 10억달러(1조1천400억원)에 달한다. (문정현 기자)



◇ 뉴욕 유명 펍 문 닫는다…코로나19 충격 극복 불가

뉴욕 맨해튼의 유명 아이리시 펍이 이달 말 폐업한다고 뉴욕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더 민 피들러'는 유명 연예인과 브로드웨이 배우,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술집이었으나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공연 업계의 휴업, 임대료로 인한 삼중고의 결과라고 매체는 전했다.

15년 동안 이 펍을 운영해 온 마이크 맥너미는 정상적인 상황 대비로 영업을 10%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야외 좌석을 만들었으나 하루 수익이 최대 1천500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매주 1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유주에게 규제가 풀릴 때까지만 월세를 깎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매체는 타임스퀘어 인근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며 최근 타임스퀘어 힐튼 호텔이 문을 닫았고 대형 맥도날드 지점도 폐업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은행 계좌 튼 미국인 비율, 크게 낮아질 수도"

은행 계좌를 가진 미국인 비율이 작년에 역대 최고치 수준을 나타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시 크게 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에서 당좌예금이나 저축예금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가구의 비율은 작년 기준 5.4%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다.

마켓워치는 "팬데믹은 은행 계좌 가입을 늘리던 미국인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을 되돌려버릴 수도 있다"며 "일반적으로 미국인은 실직 상태일 때 은행 계좌를 해제하거나 계좌가 없는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FDIC 자료를 보면 작년 미국 실업률이 5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때 실직 가구 가운데 비(非)계좌 가구의 비율은 비(非)실직 가구보다 최대 4배 가까이 높았다. (권용욱 기자)



◇ 스마트폰 중독, 여성보다 남성·다자녀 부모가 더 심각

스마트폰 중독이 성별과 소득, 교육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돌볼 때 아빠들은 폰을 들고 누워있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논쟁이 촉발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은 자녀의 수와도 관계가 있었다.

3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다른 부모나 자녀가 없는 이들보다 스마트폰에 더 의존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성인 가운데 21~30세가 스마트폰에 가장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으로 보면 실업자이거나 월급이 1만5천1위안~2만위안인 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했다.

스마트폰에 가장 덜 중독된 이들은 초등교육만 받은, 즉 중국의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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