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3분기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5포인트(0.53%) 상승한 2,370.86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지수가 상승했다.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완화에 대한 유예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이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대주주 요건을 기존 10억원으로 유지하고 가족합산 조항은 폐지하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추가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는 긍정적인 재료를 제공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부양책 논의를 오는 21일(현지시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드류 하밀 펠로시 대변인은 "이들의 대화는 합의에 가까워짐에 따라 더 명확해지고 공통된 부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9달러(0.70%) 하락한 4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00원 하락한 1,139.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천1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과 동일한 보합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는 1.64% 내렸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2.59%, 0.88% 상승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중소형성장이 3.44%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 선물인버스(H)가 2.91%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및 가스업이 3.98%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 및 장비업종이 1.42%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2포인트(0.73%) 상승한 830.67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을 주가가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박스권 밴드를 뚫을 동인은 크지 않고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선 미국 추가 부양책이 나와야 할 것이고, 미 대선 등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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