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대만증시는 미국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데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88포인트(0.12%) 오른 12,877.25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께 내림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이내 반등해 장 막판에 소폭 올랐다.

시장이 미국 부양책 관련 소식에 주목하는 가운데, 다소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대만 주가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오는 21일(현지시간)에도 부양책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48시간의 시간을 갖고 20일까지 협상을 끝내야 했지만, 사실상 데드라인이 폐기된 것이다.

20일 펠로시 하원의장은 므누신 재무장관과 45분 동안 대화를 나눈 후, 민주당에 서한을 보내 "우리의 대화는 합의에 가까워질수록 더 명확하고 공통된 부분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총무가 부양책이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날 대만 국책연구연구기관인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2020년 대만의 경제가 1.7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IER 측은 주요국이 코로나19발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세계 수요가 다시 증가하여 대만의 수출 지향적인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훙하이정밀이 1.2% 밀렸지만, 포모사석유화학은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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