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보험사의 미국 달러 표시 해외투자 비중이 많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프리 리우(Jeffrey Liew) 피치 보험 그룹의 시니어 디렉터는 21일 열린 웨비나(Webinar)에서 한국 보험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명보험사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리스크가 높은 자산 비중을 높일 수 있다"며 "실제로 수익증권과 해외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US 달러 표시 해외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채권 대비 외국채권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 리우 시니어 디렉터는 또 "2023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등이 도입되면 한국 보험사 자본여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래서 한국 보험사가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발행규모에서 상한이 존재한다"며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제프리 리우 시니어 디렉터는 이날 공동재보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규제당국이 재보험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며 "공동재보험으로 생보사 금리 부담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했다.

yg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