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1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안감이 완화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후 5시 43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991달러(0.77%) 오른 1.304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이후 최고치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유럽연합(EU)의 협상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영국과 EU는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지속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유럽 의회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건설적으로 타협할 의지가 있고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합의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EU와 영국의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파운드화를 떠받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속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파운드화를 밀어 올렸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366달러(0.31%) 높은 1.18580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0.564엔(0.53%) 밀린 104.925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개월래 최고로 뛰었고 달러-엔 환율은 9월 23일 이후 최저로 미끄러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상 시한을 21일로 하루 늦추면서 재정 부양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이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났으나 회의론도 여전한 상황이다.





<21일 파운드-달러 환율 장중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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