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에서 교착 상태가 지속하고 있어 미 의회가 11월 3일 대선 전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선거를 2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주, 지방 정부 지원, 기업 부채 보호와 같은 주요 문제에서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22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알렉 필립 이코노미스트는 "합의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 중 일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고, 합의는 특별히 가까워진 것 같지 않다"며 "큰 이견이 있고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선거 전에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칙적인 합의가 며칠 안에 발표된다 해도, 이것이 선거일 이전에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필립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감염자 검사와 접촉 추적과 같은 몇몇 작은 분야에서 이뤄진 진전에는 주목했다.

공화당은 개인 지급, 기업 대출에 초점을 맞춘 작은 부양책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주, 지방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실직자들이 통상적으로 실업보험에 가입할 때보다 주당 600달러를 다시 더 받는 포괄적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주 지원, 기업 보호 등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지난주 이후 의견 차이가 좁혀졌다는 징후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까지 어떤 법안도 통과되지 않는다면 최종 지원 패키지가 어떤 모습일지 결과는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립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이길 경우 1월 새 의회가 나오기 전에 레임덕 기간에 현 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며 "바이든이 이기고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한다면 현 법안을 통과시킬 동기가 줄어든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 급여 확대를 동반한 급여보호프로그램의 자금 조달이 단편 법안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의회 민주당은 2021년 초 훨씬 더 큰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때 축소된 법안을 승인할 동기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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