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과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73%) 하락한 2,353.5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대한 부담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하며 2,350선대로 내려섰다.

특히 미국 추가 부양책 타결이 대선 전에는 어렵다는 인식에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반영됐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도 계속 늘어나 봉쇄 조치 감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32%) 하락한 3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 상승한 1,1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3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102억원, 2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5%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0.60% 올랐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18%, 1.60%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 원유 선물 인버스(H)가 3.0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 H)가 3.4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0.47%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 및 장비업종이 1.63%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9포인트(0.60%) 하락한 825.68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까지 부양책 합의를 하기로 했으나 타결이 안 돼 뉴욕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당장 합의가 안 되더라도 대선 이후 적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될 가능성 높아 큰 악재는 아니라고 보고 코스피 2,300포인트 중반대에선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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