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이 이달부터 빅데이터개방시스템(CreDB)에서 맞춤형DB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맞춤형DB 서비스는 수요자의 목적에 따라 신용정보를 맞춤 가공해 제공하는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다.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CreDB를 공개하고, 은행·카드 업권 정보 등 일반 신용DB부터 시작해 보험 표본DB 등을 차례로 제공해 온 바 있다.

맞춤형DB는 기존에 제공하던 표본DB에 비해 제공항목이 크게 늘어나고, 개인·기업·보험정보간 연계분석이 가능하다는 등 효용성과 확장성, 편의성 면에서 크게 개선됐다. 예를 들어 기존 표본DB에서는 카드실적이나 대출상환 등이 개방항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맞춤형DB에서는 카드실적과 대출상환, 보험지급 등도 포함된다.

금융회사나 핀테크기업은 맞춤형DB를 이용해 다양한 비교 고객군과 자사 고객의 특성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또 대출정보와 보험정보 간 연관관계를 분석하는 등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시범서비스에는 신한카드와 KB손해보험, 삼성생명, 피플펀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신용정보원은 시범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 이용절차를 표준화하고, 원격분석 시스템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이용신청을 받아 맞춤형DB를 본격 제공한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맞춤형DB는 최초로 신용정보주체의 다양한 신용정보를 융합함으로써 효용성을 높인 데이터 세트"라며 "CreDB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과 인공지능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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