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 이상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고점 0.83%를 기록했다. 9월 이후 0.6~0.7%대에서 움직이던 수익률이 상승(국채값 하락)한 이유는 재정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의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론 글로벌 매크로전략 헤드는 "10년물 수익률이 향후 몇 분기 동안 1~1.25%일 것이란 생각이 비합리적이진 않다"며 최근의 수익률 상승은 "부양책이 다가온다는 차원에서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헤드도 만약 10년물 수익률이 0.91% 수준을 회복하면 1%와 1.2% 상향 돌파를 넘볼 것으로 진단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선 레이스에서 앞선 가운데 더 확장적인 재정지출을 선호하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하면 국채 발행량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BMO의 이안 린젠 픽스드인컴전략 헤드는 수익률이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시점을 대통령·의회 선거 이후로 봤다. 선거(11월 3일) 무렵 수익률이 0.75%라면 연말엔 1%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제시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