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진칼이 진에어 유상증자에 515억8천300만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진에어는 총 1천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유상증자 신주가액을 7천원으로 확정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주주 청약과 우리사주 조합 청약은 이달 26~27일, 일반 공모 실권주 청약은 29~30일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 진에어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의 3천만주에서 4천500만주로 늘어난다.

유상증자 이후 한진칼의 진에어 보유 지분율은 60%에서 56.38%로 낮아진다.

한진칼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진에어의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항공업황이 둔화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진에어의 부채비율은 592%에서 261%로 하락하고, 차입금의존도는 71.3%에서 60.2%로 떨어진다.

진에어가 매월 지출하는 항공기리스료와 유류비, 정비비, 인건비 등은 약 200억원가량인데, 유상증자 대금 1천50억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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