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50만 대 판매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남승표 기자=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테슬라는 21일(현지 시각)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이 87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83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3분기 매출은 63억 달러였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3억3천1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억9천4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테슬라의 3분기 차량인도실적은 13만9천300대로 올해 약 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76센트로 시장 예상치 57센트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17% 상승한 422.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3%가량 상승했다.

테슬라의 지난 3분기 매출에서 자동차 부문이 76억달러로 91%를 차지했다.

탄소배출권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이익률은 18.7%에서 23.7%로 올랐다.

탄소배출권 매출은 3억9천700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두배가량 올랐다.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12억5천만달러였다.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한 영향이 컸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이들 공장의 생산 일정에 대해 "베를린과 오스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자동차 인도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제조공장이 충분히 가동되는 데 걸리는 지수적 특징으로 인해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시작하겠지만 이후 대규모로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운영 개시 뒤에도 신규 공장이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는 데에는 12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앞서 독일 공장이 내년 7월부터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계획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에 대해서는 "일이 순조롭다면" 내년 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고객 인도 차량은 50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회사의 초기 가이던스를 반복했다.

커크혼 CFO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는 탄소배출권 매출의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탄소배출권 사업이 예상보다 강력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두 배 이상의 경로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21년과 2022년 신규공장과 확장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25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9개월 동안 7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이번 분기에는 5대1 주식분할, 50억달러의 유상증자도 완료했다.

신규 공장 자본지출에 대한 회수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가 달성했던 것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커크혼 CFO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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