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등 출발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까지 급락한 데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반등하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 상승한 1,13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133.50원에 개장한 후 비슷한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3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년 7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또 1,130원 선 붕괴에 바짝 다가가면서 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강보합권인 6.651위안대에 거래되면서 달러-원 환율에 소폭 상방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달러 지수도 소폭 반등해 92.7선을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갑작스럽게 레벨을 낮춘 데 대한 조정이 일어나는 모습"이라며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어서 1,130원대 등락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중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2엔 상승한 104.6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1달러 내린 1.18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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