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니콜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한때 13%가량 올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니콜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7.34% 상승한 22.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크 루스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이 회사가 니콜라와의 합작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파트너십이 양사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GM은 지난달 니콜라와 맺기로 한 20억달러 규모의 제휴 논의를 연기한 상태로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루스 사장은 합작에 있어 "운영비 이점이 크고 효율성이 뛰어나며 상당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협상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와 GM은 12월 3일 이전에 파트너십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GM은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니콜라의 픽업트럭 '배저'를 생산하는 조건으로 니콜라의 지분 11%를 취득하기로 한 바 있다. 니콜라는 GM의 배터리와 연료전지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9월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뒤 회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16일 마크 러셀 니콜라 CEO가 GM과의 파트너십이 파기될 경우 단독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자 15%가량 폭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6월 기록한 고점 8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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