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91bp 밀린 0.8143%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40bp 떨어진 0.1492%를, 30년물 금리는 1.51bp 하락한 1.6231%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당장 합의안을 도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금리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양책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단기간 내에 타결될 것이란 기대는 감소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양측의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합의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공화당이 제시한 5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민주당의 반대로 상원에서 부결됐다.

대선 전 합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과 호주, 대만,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 모두 뒷걸음질 쳤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하락했고 호주달러화도 내리막을 걸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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