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임하람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 외환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고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파악되지만, 지나치게 환율이 한방향 쏠림을 보이거나 경제 펀더멘털에 괴리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빠르게 진행하면서 1,130원대까지 왔다"며 "정부도 지금 환율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락에 대해서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가) 동조했고, 여러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환율이 한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리면서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 불균형이나 펀더멘털에 괴리된 환율 쏠림이 있을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꺼내 들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환율이 수급이라던가,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를 예의주시하고 시장안정조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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