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현대차증권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3분기 544억원의 영업익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출범 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천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현대차증권은 22일, 영업(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실적으로 전년 동기(188억원) 대비 188.8% 급증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35억원) 대비 200.6% 급증한 40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천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눈에 띄는 부문은 IB 부문과 리테일 부문의 수익 급증이다. 현대차증권은 IB, 리테일 두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 IB 부문 순영업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동기(231억원) 대비 130% 이상 급증하며 처음으로 분기 순영업수익 500억을 돌파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수도권 핵심 입지 개발사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동 저온 물류센터(1천650억) 및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복합시설(2천600억)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리테일부문도 거래대금 증가 속 시장점유율이 지속해서 확대되며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3분기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160% 이상 급증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속 IB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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