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KB증권 홍콩현지법인이 KB캐피탈 달러채권 발행에 공동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첫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KB캐피탈 달러채권 발행에서 KB증권 홍콩현지법인(이하 'KB증권')은 시티그룹 및 크레디아그리콜과 공동대표주관사의 역할을 했다.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의 주력 여신 전문회사로 이번 외화채권 첫 발행에서 미화 3억달러(약 3천400억원)를 발행했다. 이는 최초 모집금액의 4배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초 가산 스프레드(미국채 5년물, 1.5%) 150bp 대비 30bp 낮은 120bp의 스프레드로 마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해외 외화채권 발행을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 채권 발행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10년간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내 원화채권 발행시장과 더불어 외화채권 발행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홍콩 현지법인에 신디케이트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현지법인의 KB캐피탈 달러채권 발행 대표 주관을 시작으로, 외화채권 발행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이번 KB캐피탈 달러채권 발행 대표 주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량기업 및 공기업 주관 트랙 레코드를 지속해서 확대해 원화 채권뿐만 아니라 외화채권 발행시장에서도 KB증권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침 등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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