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가 약화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2시 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74엔(0.07%) 오른 104.662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41달러(0.12%) 떨어진 1.1847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이 시각 0.10% 오른 92.711에 거래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대선 전에 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매일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이견이 상당해 대선전에 합의 타결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는 법안이 타결될 것이라는 데는 낙관한다고 밝히면서도 이제는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대선 전에 전면적 부양책을 처리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선거 직후부터 차기 행정부의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일명 레임덕 기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양책이 대선 전에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부양책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이사는 전날 한 모임에서 현재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다면서 의회의 재정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부양책 합의기대가 약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는 강세를, 위험 통화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호주달러와 위안화도 달러화에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14달러(0.20%) 하락한 0.710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114위안(0.17%) 오른 6.6530위안을 나타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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