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달러가 다시 강세로 전환하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보여 1.3% 하락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90달러(1.3%) 하락한 1,904.6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금값 매력이 떨어졌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8만7천명으로 월가 예상보다 적었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판매도 9.4% 전월대비 증가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선행지수도 0.7% 상승하며 예상보다 개선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전략가는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면서 "부양책의 긴급성을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도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9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독립 투자자인 로빈 바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결정될 때까지 금값은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는 1,950달러 위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향후 12개월간 2,300달러까지 오르고 내년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제 시장의 모든 관심은 오늘 밤에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토론에 쏠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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