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위메프가 배달 서비스 앱 위메프오를 분사하고 배달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위메프는 위메프오를 다음달 1일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내벤처 형태로 지난해 4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프오는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월간이용자수(MAU) 50만명을 넘어서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 이어 국내 배달 서비스 4위에 올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함에 따라 사업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

위메프오가 독자법인으로 출범함으로써 향후 투자유치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위메프는 위메프오가 중개 수수료 0% 정책 등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큰 호응을 받는 만큼 분사를 통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배달·픽업 외에도 티켓·식당·뷰티·레저 등 다양한 지역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오프라인(O2O) 연계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위메프오는 해당 서비스 담당 직원 가운데 합류 희망자들로 꾸려진다. 이들에게는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는 "위메프오는 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상생해 짧은 기간 많은 고객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만큼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구에 바로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배달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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