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3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보여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4포인트(0.11%) 상승한 23,499.41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0.18포인트(0.01%) 내린 1,619.61을 기록했다.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진전을 나타냈다.

미국 의회 야당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에서 "양측이 부양책 합의에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남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법안으로 넘기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내 이런 것들의 일부를 해결할 수 있다면 법안 작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대규모 부양책을 논의 중이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규모 지출에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부양책이 상원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엔화 약세도 상승 재료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104.849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낮은 104.661엔이었다.

달러-엔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수출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날 장중에 열릴 마지막 미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도 시장이 눈여겨보는 재료다.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후보의 승부를 가늠케 해줄 중요한 이벤트다.

개장 전 나온 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보다 0.3%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는 0.4% 하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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