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에 실제로 불량채권이 많이 담겨 있어 사기성이 매우 짙다'는 지적에 "여러 정황상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사기펀드로 확인되면 라임 무역금융펀드와 마찬가지로 100% 배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윤 원장은 "(무역 금융펀드의 경우) 계약 취소로 걸었고 이는 계약한 시점의 문제가 있다"며 "사기는 형법의 문제여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해당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는 전 하나은행 직원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손지현 기자
jhson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