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삼성증권이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들에 100억원이 넘는 대출을 해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5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삼성증권이 계열사 등기임원 13명에게 1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며 "(금융회사가) 계열사 임원에게 1억원보다 많은 돈을 빌려주게 되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자체 보고한 결과가 이 정도라면 금융당국 차원에서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 계열사까지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에 대해 "가급적 빨리 검사를 나갈 것"이라며 "(검사 결과) 문제가 있다면 엄정히 조치해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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