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91bp 밀린 0.8573%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61bp 떨어진 0.1615%를, 30년물 금리는 1.08bp 하락한 1.6715%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금리는 간밤 뉴욕 거래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0.8765%까지 뛰면서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금리를 떠받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협의 중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부양책 협상에 대해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간밤 금리가 가파르게 뛰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금리가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개발될 것이라며 경제 활동이 개방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내년 중반까지 대다수 미국인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호주와 대만 증시가 밀렸고 일본과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상승했고 호주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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