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에어버스 A320 계열 항공기 정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항공서비스는 A320 계열 항공기 기체 정비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A319, A320, A321 항공기를 직접 정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항공서비스는 기존에 보유한 보잉 B737 정비인증에 이어 추가로 A320 계열 정비인증도 획득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을 차지하는 B737과 A320 계열 항공기 정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항공서비스는 2018년 11월 B737 기종에 대한 국토부 인증, 지난해 9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정비인증을 받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 기체 정비를 수행해왔다.

한국항공서비스는 A320 계열 4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신규 행거를 이달 내 준공해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서비스 관계자는 "현재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계열 항공사와 신규 수주를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A320 계열에 대한 국제 표준인 FAA 인증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수주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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