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강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통화정책 목표 관련 이주열 한은 총재 발언도 강세 압력을 더했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9분 현재 전장 대비 5틱 올라 111.8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08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4천10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해 132.3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67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1천363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통화정책 목표에 고용을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이 총재 발언에 3년 선물이 반응한 것 같다"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입한 점도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물가 안정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에 대해 통화정책 목표로 고용을 추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대선 토론에서 부양책 협상 기대가 진전되지 않으면서 장기 구간에 강세 압력이 커졌다"며 "과도했던 미국 부양책 우려가 되돌려지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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