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4로 집계됐다고 금융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23일 발표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포괄하는 이 지수는 전달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9.3을 소폭 상회했으나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4.4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올랐고 예상치인 52.6을 웃돌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2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낮아졌고 예상치 46.7을 밑돌았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유로존의 경기 하강 리스크가 커졌다"고 경고했다.

한편, 독일의 제조업 경기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8.0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대비 1.6포인트 높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54.8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8.9로 예상치인 49.0과 9월 수치인 50.6에 못 미쳤다.

10월 합성 PMI 예비치는 54.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의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로존의 제조업과 합성 PMI도 기대를 웃돌아 유로화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5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0.00195달러(0.17%) 오른 1.18370달러를 기록했다.





<23일 유로-달러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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