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18년 이후 최고치…매수 가치 있는지는 엇갈려
비트코인 2018년 이후 최고치…매수 가치 있는지는 엇갈려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10.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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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페이팔이 가상화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 이상 올라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23% 가까이 상승했다.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도 "가상화폐는 이제 첫 이닝에 있으며 광범위한 양적완화 시대에 최고의 인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매수할 가치가 있는지를 두고 트레이더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샹티코 글로벌의 지나 산체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겸 리도 어드바이저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상품처럼 거래되고 있다"며 "공급과 수요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 가격은 오를 것"이라며 "문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강하고 모멘텀에 의해서만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모멘텀 플레이는 정말로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약간은 사납다"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넣을 때는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산체스 전략가는 "어쨌든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을 살 적기가 아니다"며 "어떻게 거래될지 좀 더 표준화, 규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울 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반면 비트코인 매수를 고려해야 하는 더 많은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조금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보통의 소매 투자자들과 많은 거래를 하는데, 통화 체계와 명목 화폐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전했다.

타트로 CI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자금을 쏟아붓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누군간 이런 우려를 표하고, 단순히 수익만이 아니라 어떻게 보호할지를 묻는다면 비트코인을 옵션으로 볼 것을 권유한다"며 "통화 제도 전반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들은 비트코인을 약간 매수하면서 헤지하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새로운 수요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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