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NH투자증권 기업금융(IB)부문 내 주식자본시장(ECM) 부서가 NH농협금융지주로부터 전문성 우수 부서로 포상을 받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NH농협금융지주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DEDIGN 경영 우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분기별 실적 우수 계열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DEDIGN 경영 우수상'은 실적 요소 이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우수 부서를 선정하자는 취지로 이번 3분기 처음 도입됐다.

종합경영성과와 경비절감, 건전성관리 부문에서 우수 자회사를 선정하고 디지털 전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성, 글로벌 등 부문별로 우수 사무소를 정해 포상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 ECM 2부서는 올해 3분기 전문성 부문에서 우수 사무소로 지정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를 이끌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SK바이오팜과 위더스제약에 이어 9월 NH스팩(SPAC) 17호까지 3분기에만 7개 기업의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드림씨아이에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IPO 딜을 진행했으며 2천400억원 규모의 현대로템 전환사채와 3천200억원의 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등 굵직한 딜을 성사시켰다.

지난 15일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이끌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 IPO 주관 1위 탈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천626억원을 공모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에서 대표 주관사를 맡았던 NH투자증권은 3천369억원 규모의 신주물량을 맡았다.

빅히트 상장 주관으로 NH투자증권이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은 26억9천만원으로 공동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의 수수료는 각각 7억7천만원, 23억원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IPO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점유한 회사로

IPO 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가 큰 폭으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IPO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빅히트 상장을 기점으로 2년 연속 1위 수성에 한발 다가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IB 부문의 역량 강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ECM 조직에도 전문 자격증 소지자와 경력 채용을 통해 인력 수혈에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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