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 등에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22%) 오른 2,364.96에 거래됐다.

미국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하루 정도 이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장 시작 당시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던 외국인은 이내 수급 방향을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지만 기관 매수세가 지수 하방을 지탱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90원 내린 1,130.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1.48%) 하락한 39.2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6억원, 149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7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국내증시에서 삼성그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7% 오른 6만4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70%, 1.54%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5.0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1.71%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58포인트(1.31%) 하락한 797.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억원, 123억원 매도 우위 수급을 보이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상존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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