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수입산 독무대인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9월까지 국내 미니굴착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300%로 증가한 수치다.

미니굴착기는 통상 장비 중량 5t 미만의 굴착기다.

국내 미니 굴착기 시장은 최근 5년간 10% 이상 성장했으며 작년 약 3천 대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일본산 수입제품이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본격 진입한 이후, 제품 성능과 고객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면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7월 미니굴착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7t급 시장에 신제품 DX17z-5를 출시한 바 있다.

DX17z-5는 굴착력과 선회속도, 작업각도 등에서 동급 경쟁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장비 최소 폭이 950㎜에 불과해 협소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고, 크롤러 폭을 최대 1천360㎜까지 확장할 수 있어 작업 시 밸런스 유지 성능도 뛰어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출시한 3.5t급 DX35z-5 모델도 올해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품의 유지관리 역시 수입산과 비교해 경쟁 우위에 있다.

업계 최다인 전국 38개 서비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 수급과 애프터 서비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한 3년·6천시간 특별보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디자인,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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