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기준으로 당기순익 4천798억원…전년 동기와 비슷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6일 우리금융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1조1천4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31.6% 감소한 수준이다.

충당금과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3분기 예상 누적 순이익은 1조4천51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천660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미래전망 반영 충당금을 2천694억원, 사모펀드 관련 비용 1천600억원 등을 적립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4천7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우리금융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4천860억원이었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수익구조 개선과 건전성 관리 노력 등 금융환경 대처 능력이 향상되고, 지주 전환 후 실시한 인수합병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1조4천874억원으로,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가 지속된 결과다.

비이자이익도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의 증가로 2천26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부문도 양호했다.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 연체율은 0.32%를 유지했다.

특히 우량자산비율이 86.9%, NPL커버리지비율이 152.7%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은 지난 6월 내부등급법 부분승인과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 등으로 14% 수준으로 개선됐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4천8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우리카드는 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우리종합금융은 1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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