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미국 경제 성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심각하게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밥 프린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요 외신을 통해 "앞으로 재정 정책이 경기 부양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고, 이는 부채를 늘려 환율에 압력만 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는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아시아 이외 국가에서는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프린스 공동 CIO는 "글로벌 투자자는 매우 서구 중심적인 경향이 있다"며 "많은 나라가 재정 적자를 키우지 않고 돈을 찍어내지 않으면서도 바이러스 대응을 (미국보다) 훨씬 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를 예로 들며 아시아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정상 수준에 훨씬 가깝고, 이는 투자자가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프린스 공동 CIO는 "동양과 서양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투자자로서 서양에만 갇혀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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