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로이트홀트 그룹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외침은 과장됐고, 투정 부리는 것(tantrums)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추가 재정 부양에 대한 요구가 증폭되며 현재의 경기 회복 강도가 무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부양책을 요구하는 월가의 정기적인 짜증으로 추가 부양이 없다면 증시가 폭락할 것이란 확신을 심어줬다"며 "투자자는 매수세를 유지해야 하고 앞으로 발생할 큰 폭의 이익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메인 스트리트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지난달 실업률은 7.9%까지 낮아졌는데, 이는 과거 경기 둔화기 이후 도달하는 데 수년이 걸렸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재 경기 둔화에 대한 정책 대응 수준도 현대의 어느 둔화기보다 훨씬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전후(post-war)의 급격한 통화 증가는 일관되지 않은 경제 결과로 나타났다"며 "신규 부채를 떠안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대차대조표나 재무부의 부채 급증에 대한 장기적 영향은 아무도 모른다"며 "미국은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장기적 도전 과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손상된 경제를 과잉 치료하면 위험 선호 투자 행위에 영향을 미치거나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위험 요인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더 많은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잠재적인 위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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