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분기 매출-순익,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

주식, 올해 들어 47% 상승..앤트 그룹 상장 때 시총 밀릴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고 명품 백주 귀주 모태주가 올해 실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5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귀주 모태주의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의 매출은 672억2천만 위안(약 11조4천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10.31% 늘었다.

이 기간 순익은 11.07% 증가한 338억3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 1~3분기 직판 매출은 84억3천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매출은 651억2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실적을 볼 때 올해 경영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지적했다.

귀주 모태주의 리징런 제너럴 매니저는 연초 회동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천100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순익 목표치도 10% 증가한 505억 위안으로 잡았다고 당시 밝혔다.

귀주 모태주는 올해 15만 톤을 생산하고 이 가운데 14만2천 톤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을 회사가 당시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귀주 모태주 품귀 현상이 이어져 왔다면서, 따라서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귀주 모태주 주식은 올해 들어 47% 이상 상승해 상하이 종합지수 상승 폭 7.47%를 크게 웃돌고 있다.

귀주 모태주 시총은 지난 6월 말 공상은행을 제치고 중국 1위에 올랐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이 홍콩과 상하이 동시기업 공개(IPO)로 기업 가치가 3천800억~4천610억 달러로 평가됨으로써 귀주 모태주를 따돌릴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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