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하락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한 데 영향을 받았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11.8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139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2천53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해 132.6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33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396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도 매수하고 트레저리도 강해져서 강세이긴 하지만, 입찰 소화와 PD 간담회 등 재료를 고려하면 그리 강하지 않은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0년물 금리가 박스권 하단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온라인으로 열린 국고채 전문 딜러(PD) 간담회에서 내달 국고채를 12조 원 중반대, 12월에 7조 원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달 물량은 재정 여건과 시장 상황에 따라 5천억 원 정도 변동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고채 20년물(국고 01500-4009) 입찰에서는 8천50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620%에 낙찰됐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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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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