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성과에 대해 소득 계층에 따라 상이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중 누구에게 경제를 맡기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9%는 바이든 후보를, 47%는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다.

전체적으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했지만 소득 계층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연소득 5만달러 이하 응답자에서는 바이든 52%, 트럼프 43%로 파악됐지만 5만달러 이상 10만달러 미만에서는 트럼프 49%, 바이든 47%,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서는 트럼프 52%, 바이든 47%로 나타났다.

타임스는 실업 유무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그룹 내에서도 영향을 미쳤다며 공화당원 중에서도 실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85%였는데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이보다 높은 96%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남승표 기자)



◇ 뉴요커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는…화로·피아노·선인장 산다

많은 뉴요커들이 올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겨울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할 활동을 위한 소품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한때 화장지와 사무용품에 수요가 몰렸다가 운동 기구와 자전거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제는 가정용품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장식품 등에 이목이 쏠린다고 말했다.

최근 뉴요커들은 뒷마당과 테라스 등에 놓고 쓸 수 있는 야외용 화로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안한 휴식에 도움이 되는 침구를 마련하고 디자인 체어 등 기능성 사무용품을 구비해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뉴요커들이 몰두하는 부분으로 확인됐다.

또 커피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카페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됐다.

기분 전환을 위한 장식품과 함께 게임, 악기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집에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데 이에 퍼즐과 피아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안 분위기를 좋게 해주는 식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선인장이 많이 팔리는데 장기간 물을 주지 않고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부각된 결과다. (신윤우 기자)



◇ 중국 부자 공략하던 구찌, 팬데믹으로 3Q 매출 12%↓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매출이 3분기에 12%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아시아에서 온 쇼핑 관광객이 끊겼기 때문이다.

구찌는 다른 명품회사보다 부진했다.

프랑스 브랜드인 에르메스는 3분기 매출이 4.2% 늘었다고 밝혔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매출이 12% 증가했다.

구찌가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그간 중국에서 온 부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고수익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제한을 받자 이런 전략이 부메랑이 돼 타격을 입었다.

구찌 모회사인 케어링의 장 마르크 뒤플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과 다른 지역의 현지 고객과 다시 접촉하려면 동종 회사보다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 줌, 美 주요 지역 사용료에 지방세 추가

미국 화상회의 앱인 줌이 미국 주요 지역의 고객 사용료에 지방세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배런스 등에 따르면 줌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4개 주의 고객에게 내달부터 통신 서비스에 적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지방세를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업체 측은 "많은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줌은 일부 고객에게 자신들의 주거 지역에 따른 일정한 세금을 청구해야 한다"며 "내달 1일부터 청구해 주 당국에 송금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 고객에게는 유틸리티 사용자 세(Utility User Tax)와 통신 사용자 세(Communication User Tax)가 추가로 부과된다. 이런 종류의 세금을 부과하는 통신 서비스의 정의에 줌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포함된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SCMP "캐세이퍼시픽 감원, 홍콩 부동산 시장에 충격"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의 감원이 홍콩의 부동산 시장을 더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캐세이퍼시픽 직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퉁충과 칭이 지역에서는 이미 임대료가 5~10%가량 낮아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조종사와 승무원의 감원으로 해고된 이들이 규모를 줄여 이사를 하거나 아예 부동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캐세이퍼시픽은 5천9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분기 홍콩의 실업률은 6.4%로 16년래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실업자수는 25만9천800명으로 늘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실업과 주택가격 사이에 강력한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높아지면 통상 1~2개월 후에 주택가격 하락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이트프랭크의 마틴 웡은 "이런 논리에 의하면 주택가격은 4분기에 하락할 것이다. 주택 임대시장에서는 더 많은 공급이 나타나고 있어 일반적인 거주용 주택 시장에서는 임대료 역시 하락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나이트프랭크는 홍콩의 주택가격이 3~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선미 기자)



◇ 메이시스, 산타와의 미팅 취소…159년 만에 처음

뉴욕 34번가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 매장에서 올해 산타클로스를 만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우려를 반영해 올해 뉴욕에서 산타클로스와의 미팅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행사를 마련해온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매장에서도 산타와 대면 행사는 없을 예정이다.

대신 온라인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산타를 만날 수 있는 가상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상체험 공간에서는 산타 마을을 방문하고 워크숍에 참가하거나 관광지를 둘러보고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는 산타와 가상으로 만날 기회도 마련돼 있다. 한 번에 접속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메이시스가 산타와의 대면 행사는 취소했지만, 브룩필드 프라퍼티는 자사 150개 이상 쇼핑몰 중 134개 매장에서는 산타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산타 앞에 투명아크릴을 설치해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주에서는 산타도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주에서는 산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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