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위안화는 새로운 절상 압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루이스 퀴즈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발표한 이메일 논평에서 "중국의 정책 담당자들이 내년까지 계속해서 위안화 강세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안화에 대한 중장기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위안화 절상압력은 완만해지겠지만 바이든이 승리하게 되면 새로운 추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지난 2018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지만, 인민은행은 아직 개입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안화는 5월말 이후 큰 폭으로 올라 달러화에 대해 7% 상승했다.

이는 달러화가 전방위적인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8월초 이후 위안화는 바스켓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절상했으며 달러화는 거의 보합세를 보여 달러화 약세가 아닌 위안화 강세가 상승 촉매임을 시사한다고 퀴즈스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중국이 주요국 가운데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만큼 큰 폭의 완화정책에도 나서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의 금융자산이 더 매력적인 자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상수지 역시 견조한 수출 덕분에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지출은 감소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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